코로나19 확산 사투 보건·의료인에 응원, 격려 물품 이어져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평택시 보건ㆍ의료인에 대한 응원과 격려 물품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평택 지제ㆍ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대행사이자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시행사인 신평택에코밸리㈜는 지난 9일 코로나19 예방과 관련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2천만 원을 평택 행복나눔본부에 전달했다.

신평택에코밸리 한광선 회장은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다”면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저소득층을 비롯해 취약계층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데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한적십자사 평택지구협의회도 평택보건소, 송탄보건소, 안중보건지소를 방문해 임원 10여 명이 직접 세척하고 포장한 300인분의 과일과 떡을 전했다. 평택지구협의회 김정권 회장은 “방역활동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방역활동 일환으로 현장에서 고생하는 공직자들에게도 시민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동체 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독곡동에서 ‘좋은딸기농장’을 운영하는 윤지환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보건소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가져왔다”며 딸기 52박스를 전달했다.

익명의 도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시민 3명이 평택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안내 업무를 하는 직원 앞에 샌드위치 70개와 건강음료 80개를 두고 갔으며, 9일에는 익명을 요구한 시민이 “수고가 많은데 든든히 챙겨 드시기 바란다”며 닭강정 20박스를 평택ㆍ송탄보건소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정장선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시민을 위해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위기 때마다 그랬듯 이번에도 함께 단합된 저력을 발휘해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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