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양감면 정신요양시설 은혜원 예방적 코호트격리

화성시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정신요양시설인 은혜원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는 감염자가 없는 취약시설을 외부 감염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말한다.

장안면에 위치한 은혜원은 입소자 189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시설종사자는 26명이다.

시는 지난 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예방적 고호트 격리키로 결정, 외부인 출입은 물론 방문자 면회가 전면 금지됐다. 외부 물품 및 식재료는 소독 후 반입되며, 격리자들의 위생 관리와 건강 체크도 강화됐다.

시설 종사자들은 13명씩 2개조로 각 7일씩 근무한 뒤 교대하는 방식이다.

시의 이번 조치는 부산과 경북 등에서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요양시설 취약계층을 보호키 위해서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위해 상수도요금 50~100%를 감면키로 했다.

요금 감면 기간은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3개월간으로 300인 이상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 등 총 5만여 사업장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지원 규모는 대중탕을 비롯해 일반용 100t 이상을 사용하는 사업장에 50% 감면, 일반용 100t 미만 영세사업장은 100% 감면으로 3개월간 약 49억 5천여만원을 감면해주는 셈이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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