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교외선 운행 재개 위해 잰걸음

10일 교외선 운행 재개와 전철화사업 사전 타당성 용역 발주

양주시가 교외선의 운행 재개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양주시는 10일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양주시, 의정부시, 고양시가 사업비를 공동 분담하며 경기도와 3개 시간 실무협의를 거쳐 양주시가 대표 지자체로서 발주했다.

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의정부시, 고양시와 함께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인 교외선의 운행 재개와 전철화사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경기도와 3개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교외선 보수비용, 연간 운영비용 등을 검토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교외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경기도 동서남북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철도망이 구축돼 수도권 균형발전과 지역간 소통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외선은 지난 2016년 교외선 단선 연결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으며, 국토교통부는 운행재개에 따른 비용으로 시설비 719억원, 연간 운영비 113억원으로 산정했다.

시 관계자는 “교외선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에 필수적인 노선인 만큼 철저한 용역 추진을 통해 운행재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경기도와 의정부시, 고양시와 힘을 모아 경기북부 주민들의 교통복지와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