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제4회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를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축제를 취소한다고 11일 밝혔다.
벚꽃이 만개하는 다음달 초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와 계신리를 잇는 333지방도 벚꽃길이 장관을 이뤄 매년 진행됐던 여주흥천남한강 벚꽃축제는 지난해 25만명이 찾는 등 대한민국 중부권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은 축제다.
이재규 여주흥천 남한강 벚꽃축제추진위원장은 “2017년부터 매년 개최했던 벚꽃축제를 취소하게 돼 매우 아쉽다”며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여 여주시민과 전국의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열 흥천면장은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개화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본다”며 “발병지역을 방문한 사람이나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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