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에 사는 74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지난 8일 예배를 봤다. 앞서 해당 여성과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은혜의 강 신도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59세 여성 신도의 남편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은혜의 강 교회는 신도 수 80여 명으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분당제생병원 간호조무사(48ㆍ수정구 위례동) 1명도 이날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간호사는 병원 내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서 근무해 지난 6일부터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의 전체 확진자 수는 17명(의사 1명, 간호사 3명, 간호조무사 5명, 환자 7명, 보호자 1명)으로 늘었다.
은혜의 강 교회와 분당제생병원을 포함해 성남지역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
성남=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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