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코로나19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시작

16일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를 점검하고 있는 서철모 화성시장

화성시가 코로나19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를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화성시수질복원센터(오산동 577-1번지)에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는 시민이 타고 온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부터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소독까지 모두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든 과정이 10분이면 끝난다.

이번 조치는 선별진료소 방문 시 이동 동선을 줄여 검사대상자와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원천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또 검사 대기시간을 비롯해 의료진과 환자의 접촉시간을 줄이고, 검사 때마다 의료진이 방호복을 갈아입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 사진1-2.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 검진 모습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 검진 모습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로 의사와 간호사, 교통안내지원까지 총 15명의 인원이 상주해 검사를 진행한다. 이용은 화성시보건소로 문의해 반드시 사전예약 해야 한다.

화성시민이 대상이며, 해외 여행력, 신천지 교인, 확진자와 접촉 여부, 대구·경북 방문 이력, 관련 증상 등을 확인한 뒤 검사 여부가 결정된다.

이와 관련, 화성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는 이날 화성시의 ‘소상공인 재난생계수당 지원계획’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동탄상가와 병점상가, 반월신영통상가, 발안시장, 남양시장, 사강시장, 조암시장 등 상인회는 성명서를 통해 “재난생계수당이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1-3.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 검진 모습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 검진 모습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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