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철조여래좌상이 있는 전통사찰 만기사에서 화재

문화재와 인명피해는 없어...요사채 일부 소실. 소방서 추정 9천만 원 재산피해

보물 제567호 철조여래좌상이 있는 전통사찰 만기사에서 화재가 일어났으나 다행히 문화재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송탄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7분께 평택시 진위면 소재 만기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4시32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목조, 토기와, 시멘트블럭조로 지어진 320㎡ 규모의 1층 요사채 가운데 110㎡가 소실돼 소방서 추정 9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무봉산자락에 자리한 만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로 942년(태조 25년) 남대사가 창건했으며 조선 세조 때 왕명으로 중수했다. 정면 4칸, 측면 2칸 팔작지붕의 대웅전 안에는 보물 제567호로 지정된 철조여래좌상 등이 봉안돼 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