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탄 음주운전이 증가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선별적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트랩형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이는 안전경고등과 라바콘 등을 활용해 1~2차도로에 일자형 또는 S자형으로 차량 주행라인을 만들어 차량을 1대씩 통과시켜 비틀거리거나 급정거 등 차량을 발견하면 측정기를 활용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18일 이 방법으로 관내에서 음주운전자 2명을 검거했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수준인 0.142%, 면허 정지수준인 0.058%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검문 방식의 단속을 지양하겠다”며 “또 트랩형으로 적발된 운전자에 대해선 1차 음주감지절차 대신 채혈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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