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분당소방서에 도착한 사랑의 마스크

성남분당소방서 판교119안전센터에 전달된 손편지와 마스크. 사진=성남분당소방서 제공
성남분당소방서 판교119안전센터에 전달된 손편지와 마스크. 사진=성남분당소방서 제공

익명의 한 여성이 성남분당소방서에 응원의 손편지와 마스크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낮 12시 성남분당소방서 판교119안전센터에 한 여성이 찾아와 청사 앞에 있던 구급대원에게 마스크 150개가 들어 있는 쇼핑백을 건네며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구급대원은 손사래를 쳤으나 해당 여성은 “필요한 곳에 꼭 전달해달라”는 말을 남기며 급히 자리를 떴다.

이경우 성남분당소방서장은 “전국적으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시기에 마스크를 선뜻 기부해주신 시민분께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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