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코로나19로 초ㆍ중ㆍ고등학교 개학연기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과 관광ㆍ외식 위축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다음달 5일까지 농협과 연계해 하나로마트에서 다음달 안에 생산ㆍ출하되는 쪽파를 비롯해 잣누룽지, 잣두부과자, 표고버섯, 계란, 딸기 등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시중가격 보다 10~65%까지 저렴하게 판매함에 따라 잣두부는 1봉 2천500원, 쪽파는 1단 2천원, 표고버섯은 500g 5천원, 유정란은 1판 8천원에 판매하는가 하면 일정금액 이상 구매자에게는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또 하나로마트 내에 ‘shop in shop’ 판매코너를 마련해 연중 우수 농ㆍ특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저장성이 떨어지는 채소는 출하 시점이 생명인 만큼 피해품목을 시중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관내 농축협, 산림조합, 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거래를 실시하고 군청 구내식당을 비롯해 꽃동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급식으로 구매를 요청하는 등 농가의 판로확보에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홍보와 할인 판매행사를 벌이는 등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며 “어려운 시기 농가 판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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