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재단이 여주도자기축제와 오곡나루축제에 축제 시설물로 활용하는 초가 쉼터의 천연볏짚지붕을 인조볏짚지붕으로 교체했다.
재단은 최근 신륵사관광지 내 초가쉼터 천연볏짚지붕이 매년 교체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감에 따라 인조볏짚을 사용, 수려한 외관과 위생적인 관리가 편리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10년 기준으로 3억여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시 문화예술과는 신륵사관광지 초가쉼터와 명성황후생가 민가마을 초가집 6채의 지붕도 인조볏집지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2~3년 주기로 전면 교체와 부분 보수를 하는데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천연볏집지붕의 유지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만여명이 방문한 명성황후 생가의 위생 면에서 장점이 있는 인조볏짚은 천연볏짚에서 나오는 해충, 곰팡이와 설치류 서식 등의 문제가 해결돼 생가를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게 됐다. 명성황후생가의 전통 초가식당은 위생과 바이러스 문제에서 벗어나 안전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인조볏짚 교체처럼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며 “여주시민이 위생과 안전한 문화예술 혜택을 누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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