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41.4% vs 김 42.4%
여주·양평 지지도 엇갈려
유상진·변성근 한 자릿수
현역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여주·양평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전 양평군수 3선)와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가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본보와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양일간 여주시·양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합당 김선교 후보가 42.4%, 민주당 최재관 후보가 41.4%로 오차범위내인 불과 1.0%p 차이의 예측불허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유상진 후보(당 대변인)는 3.5%, 우리공화당 변성근 후보(전 미래연합 이규택 대표 비서실장)는 1.5%를 얻었으며, 기타인물 1.9%, 없음 3.6%, 잘모름 5.6%로 집계됐다.
통합당 김 후보와 민주당 최 후보는 여주·양평에서 지지도가 엇갈렸다.
양평에서는 통합당 김 후보가 45.3%를 얻어 39.1%를 얻은 민주당 최 후보를 오차범위내인 6.2%p 앞선 데 비해 여주에서는 민주당 최 후보가 43.8%를 차지해 39.5%를 받은 통합당 김 후보보다 오차범위내인 4.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조사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통합당 김 후보 45.7%, 민주당 최 후보 40.6%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내인 5.1%p 높았으나, 여성은 민주당 최 후보 42.1%, 통합당 김 후보 39.2%로 최 후보가 오차범위내인 2.9%p 앞섰다.
통합당 김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5.3%로 가장 높았으며, 40~49세(27.8%)와 18~29세(23.9%)는 20%대에 머물렀다. 반면 민주당 최 후보는 40~49세에서 58.6%로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28.5%)에서 20%대를 기록했다.
당선가능성에서도 통합당 김 후보 47.9%, 민주당 최후보 41.8%로 양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내인 6.1%p를 기록했다. 정의당 유 후보는 1.8%, 우리공화당 변 후보는 0.2%였으며, 기타인물 0.9%,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2.4%와 5.0%였다.
양평에서는 통합당 김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50.8%로 절반을 넘어 민주당 최 후보(37.3%)를 오차범위밖으로 앞섰으나 여주에서는 민주당 최 후보 46.6%, 통합당 김 후보 44.8%로 오차범위내인 1.8%p 차이에 불과했다.
투표기준 조사에서는 소속정당과 인물·자질이 각 35.5%와 32.4%로 오차범위내인 3.1%p 차이를 보였다. 정책·공약은 19.7%를 기록했으며, 기타 기준 5.6%, 잘모름은 6.8%로 각각 나타났다.
양평은 소속정당이 오차범위내(8.7%p 차)에서 인물·자질에 비해 높았지만, 여주는 인물·자질이 오차범위내(2.7%p 차)에서 소속정당에 비해 높았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3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여주·양평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1%(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9%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5명(총 접촉성공 1만 181명, 응답률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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