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그동안 낙후된 여건속에 있던 부천의 최북단 대장동 안동네 지역의 생활여건 종합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추진한 대장동 안동네 지역의 도로정비, 청소분야, 주거환경개선, 복지분야 등 4가지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그동안 대장동 지역주민들은 그린벨트 해제 후 산업단지 개발, 신도시 조성 등 여러 개발논리에 묶여 다른 지역에 비해 도로, 생활환경 등 정주여건이 개선되지 못했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개발사업 전이라도 삶을 영위하고 있는 대장동 안동네 120여가구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장덕천 시장의 현장방문 및 사업대상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추진됐다.
1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화되고 파손된 도로 전체를 말끔하게 포장했고 야간 안전을 위한 보안등·가로등 103개소를 일제점검해 7개소를 수리하고 2개소를 새로 설치했다.
또 그동안 방치됐던 무단투기 쓰레기와 빈집 앞 쓰레기 약 3톤을 지역 청소업체(성광용역)와 함께 전량 수거 처리하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전체 가구에 홍보했다. 이와 함께 대장동 복지회관내 동네사랑방 등 4개소를 방문하여 18가구에 대해 독거노인 반찬배달 및 이웃돕기 등 맞춤형 공공복지서비스도 제공했다. 105가구에 화재경보기, 소화기를 비치했고, 소화전 5개소도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오정동에서는 추가적인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연중 펼칠 예정이다.
부천시의원 출신인 이강인 대장동 안동네 통장은 “지난 8년여간 못한 울퉁불퉁한 도로정비, 동네곳곳 방치쓰레기 처리 등을 지역사정과 현안을 잘 아는 광역동(오정동)이 생긴 덕분에 신속히 예산을 투입하고 불과 2달만에 완료해서 깨끗한 마을이 됐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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