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훈련중 유실된 소총 수색하던 해병대 원사 의식불명

해상 출동훈련 중 유실된 소총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던 해병대 장병이 실종됐다가 구조됐지만, 의식불명 상태다.

2일 해병대 2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강화군 외포리에서 고속단정 출동훈련 중 유실된 K-2 소총(1정)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에 참가했던 해병부대 A 원사가 실종됐다.

유실된 소총은 고속단정에 탔던 다른 병사의 소총이었고 소총수색에는 4명이 투입돼 40여 분간 소총 찾기에 나섰지만, A 원사만 수중에서 나오지 못했다. 사고 당시 외포리 해상은 만조상태였다.

A 원사가 실종되자 군과 경찰은 60여 명의 군 병력과 경찰을 동원해 인근 해상과 수중 수색에 나서 4시간 30여 분만인 오후 4시 15분께 A 원사를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군은 A 원사가 잠수장비를 착용했고 안전조치를 한 상태로 해상 수색작업에 투입된 사실을 중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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