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석호현 화성 병 후보가 차량유세 중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석호현 후보 선대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30분께 화성시 봉담읍 한 대형할인마트 앞 도로에서 차량 유세를 하던 석 후보의 왼쪽 팔을 신원을 알 수 없는 A씨(40대 추정)가 우산으로 내리쳤다.
앞서 A씨는 석 후보의 유세차량 연설대 앞으로 다가와 “빨리 차를 치워라, 시끄럽다”고 말하며 연설원이 쥐고 있던 마이크를 뺏으려 했다.이에 선거운동원들은 양해를 구하고 차량 방향을 돌린 뒤 음향을 낮춘 상태로 선거운동을 계속했다.
그러자 A씨는 유세차량으로 재차 다가와 욕설하며 차량 발전기 문을 열고 스위치를 내리려고 했으며 선거운동원들은 유세차량을 길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A씨는 검은색 긴 우산을 들고 나타나 연설대 올라 연설하던 석 후보를 향해 우산을 내리치며 폭행했다.
결국 석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 폭행 충격으로 지난 3일까지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석 후보 선대본부는 A씨를 폭행 및 모욕, 선거방해 혐의 등으로 화성 서부경찰서에 신고했다.
라영철 석 후보 언론특보는 “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확인됐다”며 “맑은 날씨에 우산을 들고왔다는 것은 폭행을 가할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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