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당선가능성도 52.5% 우세
21대 총선에 불출마 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6선을 했던 의정부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전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특수구조대)가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전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 의장 아들 문석균 후보(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를 크게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본보와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6~7일 양일간 의정부갑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48.8%를 얻어 1위를 달렸고, 통합당 강세창 후보가 28.9%, 무소속 문석균 후보가 10.6%를 기록하며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기타인물은 2.7%, 없음과 잘모름은 각 2.4%와 6.5%였다.
오 후보와 강 후보 간 격차는 19.9%p, 오 후보와 문 후보간 차이는 38.2%p를 기록했다.
민주당 오 후보는 의정부 1선거구(의정부1동, 가능동, 흥선동, 녹양동)에서 46.5%, 의정부 2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2동)에서 절반이 넘는 51.1%를 기록했으며, 통합당 강 후보는 1선거구 31.1%, 2선거구 26.9%였다. 무소속 문 후보는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각각 8.9%와 12.3%에 머물렀다.
오 후보와 강 후보는 남성에서 각각 41.4%와 36.4%로 오차범위내(5.0%p)의 격차를 보였으나, 여성에서 56.1%와 21.6%를 각각 기록해 34.5%p의 차이를 드러냈다. 문 후보는 남성 9.5%, 여성 11.7%에 불과했다.
당선가능성에서는 민주당 오 후보가 52.5%, 통합당 강 후보 29.1%로 23.4%p 차이를 보였다. 무소속 문 후보는 10.4%를 얻었다. 기타인물은 2.2%, 없음과 잘모름은 각 0.2%와 5.7%였다.
오 후보는 18~29세(68.9%), 30~39세(61.9%), 40~49세(61.7%)에서 60%를 넘었으며, 50~59세도 47.3%를 얻어 강 후보(32.5%)를 오차범위밖으로 앞섰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강 후보가 43.4%를 얻어 오 후보(33.8%)를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나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오 후보 48.6%, 강 후보 34.0%로 14.6%p 차이를 보였으며, 여성은 오 후보 56.2%, 강 후보 24.3%로 격차가 31.9%p로 벌어졌다.
투표기준 조사에서는 소속정당이 36.7%로 가장 높았으며, 정책·공약과 인물·자질은 각 27.6%와 26.1%를 기록했다. 기타기준은 4.6%, 잘모름은 5.0%였다.
남성은 소속정당 36.3%, 인물·자질 30.9%, 정책·공약 23.9%로 나타났고, 여성은 소속정당 37.1%, 정책·공약 31.2%, 인물·자질 21.4%로 집계됐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의정부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3명(총 접촉성공 1만 2천610명, 응답률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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