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후보 유세현장에 벽돌 던진 용의자, 잡고보니 초등학생

지난 3일 당시 A군이 던진 벽돌로 파손된 진건읍 버스정류장 모습 선대본부 제공
지난 3일 당시 A군이 던진 벽돌로 파손된 진건읍 버스정류장 모습 선대본부 제공

지난 3일 남양주 한 총선 유세현장 인근에 벽돌이 날아드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한 결과 용의자는 인근에 있던 초등학생으로 밝혀졌다.

8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께 4·15 총선에 출마한 통합당 주광덕 남양주병 후보 진건읍 한신아파트 앞 선거유세 현장 인근에 벽돌을 던져 버스정류장 강화유리 지붕을 파손한 용의자는 A(11)군으로 드러났다. 당시 정류장에 시민들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이날 인근 4층건물 계단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던 중 몇 번째 지자 화가나 화풀이로 옥상으로 올라가 벽을 향해 벽돌을 던졌으며, 이에 벽돌이 벽을 맞지 않고 밖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 분석과 탐문을 통해 A군을 검거했다”며 “부모와 출석 일자를 조율해 더 정확한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광덕 후보 선대본부에서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류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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