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후보는 17.2% 맹추격
남 후보, 18~59세 지지율 높아
당선 가능성엔 ‘윤 후보’ 우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무소속 윤상현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를 조금 넘긴 수준에서 남 후보를 앞서고 있다.
8일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6~7일 동·미추홀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남 후보는 응답자의 37.3%가 지지한다고 답해 윤 후보(33%)보다 4.3%p 앞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 후보는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17.2%)보다는 20.1%p, 정의당 정수영 후보(4.6%)보다는 32.7%p 앞선다. 응답자의 2%는 ‘기타인물’, 3.4%는 ‘없음’, 2.6%는 ‘잘모름’으로 답했다.
지역별로 남 후보가 3선거구(숭의1~4동, 용현 1~4동)에서 35.5%, 4선거구(용현5동, 학익1~2동, 관교동, 문학동)에서 38.5%의 높은 지지도를 보인다. 윤 후보는 3선거구에서 34.4%, 4선거구에서 32%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남 후보는 18~59세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1.2%로 남 후보(23.8%)를 크게 앞선다. 안 후보 역시 60세 이상에서는 25.9%를 기록, 남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정 후보는 40~49세에서 전체 지지율보다 높은 8.5%의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윤 후보가 38.1%로 남 후보(34.6%)를 앞서고, 여성에서는 남 후보가 40.0%를 받아 윤 후보(27.9%)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있다. 안 후보는 남성에서 16%, 여성에서 18.4%의 지지를 받았고, 정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4.8%, 4.3%의 지지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남 후보가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81.3%, 열린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70%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반면 통합당 지지 응답자 중 48.7%는 윤 후보를 지지했고, 38%는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표심이 나뉘고 있다. 정 후보는 정의당 지지 응답자 34.9%의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순위가 달라진다. 응답자의 38.1%가 윤상현 후보를 선택해 남영희 후보(33.1%)를 앞선다. 이어 안 후보가 17.4%, 정 후보가 4.7%이며 ‘잘모름’ 2.7%, ‘없음’ 2.6%, ‘기타인물’ 1.4% 순이다.
이 밖에 이번 총선의 투표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4.6%가 ‘소속정당’, 26.7%가 ‘인물과 자질’, 24.6%가 ‘정책과 공약’, 7.6%가 ‘기타 기준’, 6.6%가 ‘잘모름’ 등으로 답했다. 연령별로 18~59세는 ‘소속정당’을 투표 기준으로 가장 많이 택했고, 60세 이상 응답자만 ‘인물과 자질’을 가장 많이 꼽았다.
김경희기자
여론조사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하여 2020년 4월6일(月)부터 7일(火)까지 양일간, 인천광역시 동구 미추홀구 을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1%(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9%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1명(총 접촉성공 1만2천129명,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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