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영 후보, 정성호 후보측 허위사실 공표 혐의 경찰 고발

자신의 LF 공장 유치활동 사진 공개하며 반박

왼쪽부터 당시 안기영 보좌관, 구본걸 LF 회장, 김문수 경기지사, 김유일 LF 개발 대표, 김준호 경기도 산업정책과장
왼쪽부터 당시 안기영 보좌관, 구본걸 LF 회장, 김문수 경기지사, 김유일 LF 개발 대표, 김준호 경기도 산업정책과장

미래통합당 안기영 후보 선대위는 정성호 후보측이 지난 10일 ‘존재한 적도 없는 LF공장 유치’ 등을 이유로 경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선거를 혼탁하게 끌고가려는 의도라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안 후보측은 정 후보측이 고발한 내용은 전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문제 제기로 대응할 가치는 없으나 어떻게든 사소한 사안들을 선거에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고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 선대위는 정 후보측이 안 후보가 언론사에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양주에 존재한 적도 없는 LF 공장을 유치했다’고 주장한 것은 허위사실이라며 경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LF 공장동에는 LF 협력회사들이 입주해 핸드백, 벨트, 지갑 등 액세서리 제품 등을 실제 생산하고 있다”며 “양주에 LF공장이 없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LG패션 구본걸 회장, 김문수 전 지사 등과 함께 만나거나 개별적으로 만나 식사하며 ‘LF 공장’을 협의했으며 이와 관련된 기록은 경기도와 양주시에 있을 것”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한 뒤 “정 후보가 과연 한 번이라도 LF 스퀘어 공장동을 방문해 보았다면 이런 주장과 고발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기영 후보측은 교수 경력과 관련 선관위 후보자 명부 직업란에 대학교수로, 선거공보 경력란에 유원대학교 교양융합학부 조교수라고 분명히 적시했고 세금도 모두 완납했다며 허위사실로 의혹을 제기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안 후보측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지 말라”며 “고발한 사실에 대해선 검찰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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