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 13일 두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의정부시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신곡 2동 68세 여성 A씨와 65세 남성 B씨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A씨는 의정부 성모병원 퇴원환자로 자가격리 중 이날 오후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16일에서 20일, 23일에서 25일까지 두 차례 입원 뒤 지난달 25일부터 8일까지 자가격리를 마쳤다. 지난 12일 자차를 이용해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이튿날 양성으로 나타났다. 자가격리가 해제된 뒤에도 자택에만 머물러 동선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접촉자는 가족 7명이다.
앞서 이날 확진을 받은 B씨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곡 2동 거주 60대 부부가 강원도 고성 여행을 함께한 접촉자다. 지난 9일 60대 부부 접촉자로 자가격리통보를 받고 이날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목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와 함께 의정부 2동 거주자로 남양주 현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0대 남성 C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달 27일 의정부 성모병원 8층 병동에서 퇴원한 뒤 10일까지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12일 발열 등으로 남양주 현대병원 응급실에 가 검체채취를 한 결과 이튿날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C씨의 이동동선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에 나섰다.
C씨는 남양주시 소재 병원에서 확진 판정돼 의정부시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63명이 됐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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