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미술도서관 이어 음악 특화 '발곡도서관' 10월 문 활짝

▲ 발곡음악도서관 조감도
▲ 발곡음악도서관 조감도

미술도서관 이어 음악을 특화한 음악도서관이 오는 10월 의정부에 문을 연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회룡로 175 발곡근린공원 안에 건립 중인 지상 3층 연면적 1천 689㎡ 규모의 발곡 음악도서관이 현재 모든 공정이 완료돼 다음달 말 준공된다. 국비 28억3천, 시비 27억3천만 원 등 모두 55억6천500만 원이 투입돼 지난 2016년 7월 착공됐다.

발곡 음악도서관은 공연자, 창작자, 시민을 위한 음악분야 플랫폼 기능의 도서관 역할을 하도록 시민들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 존, 창작 존, 공연홀 등 음악을 특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다양한 형태의 CD, LP, DVD, 악보, 디지털 콘텐츠 등 음악자료를 수집해 음악분야 전문적인 공공서비스에 나선다.

특히 올해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된 의정부 음악극 축제와 블랙뮤직 페스티벌 등 의정부시의 음악문화자원과 연계한 자료와 의정부시 음악 자산을 디지털 콘텐츠화해 다른 지자체 음악도서관과 차별화한다. 재즈, 블루스, 가스펠, 소울, R&B, 힙합 등 블랙뮤직 장르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건물이 준공되는 데로 이같은 공간구성, 운영방향에 따라 내부 디자인, 자료등을 갖춰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29일 민락동 하늘 능선 근린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천565㎡ 규모로 국내 최초로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을 개관했다.

발곡 음악도서관이 개관하면 시는 과학, 정보, 미술 도서관에 이어 모두 4개의 특화된 공공도서관을 갖게 된다.

시 도서관 정책과 박영애 팀장은 “공공도서관으로서 일반 기능에 더해 음악을 특화했다”면서 “고도의 오디오시스템을 갖춘 음악감상공간은 물론 시민과 전공자를 위한 공연무대, 의정부시 음악 자산을 콘텐츠화하는 등 다른 음악도서관과 다르게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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