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안전한 북한산 산행 위한 안전 구간 추천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 탐방 거리두기 위한 4개 코스 추천

▲ 원통사에서 바라본 서울타워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는 30일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주탐방로인 도봉산 입구에 탐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탐방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언택트(untact) 안전 탐방구간’을 추천했다.

언택트 안전탐방구간은 최소한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고 대면ㆍ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구간이다.

도봉사무소는 지하철과 가깝고 탐방객이 밀집되지 않아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안전하게 도봉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을 언택트 안전 탐방구간으로 선정했다.

첫 번째 구간은 도봉역~무수골~원통사~우이암(약 4.8㎞)구간으로 초심자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이다. 도봉역에서 하차해 무수골 방향으로 향하면 도심에서 농촌의 경치를 느낄 수 있고, 날씨가 좋으면 원통사에서 잠실 롯데타워와 서울타워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두 번째 구간은 망월사역에서 하차해 원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망월사를 거쳐 포대정상까지 오르는 약 4.5㎞구간이다. 두꺼비바위 등 지질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포대정상에서 탁 트인 경치를 바라볼 수 있다.

세 번째 구간은 회룡역에서 하차해 회룡사를 지나 사패산을 올라가는 약 5.4㎞ 구간으로 사패능선을 올라 고지대의 높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네 번째 구간은 큰 규모의 백인굴과 고구려 시대의 석축 보루성인 사패산 2보루를 볼 수 있는 구간으로 의정부경전철 범골역에서 내려 범골공원지킴터를 지나 호암사, 사패산에 오르는 약 5.5㎞ 구간이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한창준 재난안전과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연휴기간 도봉산을 찾는 탐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는 구간을 선정하게 됐다”며 “2m 떨어져 있기, 우측통행, 마스크 착용, 손씻기, 쉼터 등에 오래 머물지 않기 등 탐방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안전한 산행이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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