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이 1일 오전 진행된다.
또 이날 오후 2시께 유가족 대표단을 선출하는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1일 이천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 관련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에 걸친 1차 합동 감식에서 건물 내부를 면밀히 관찰했으며,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차 감식에서는 최초 폭발을 일으킨 화원(火原)을 규명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또 전날 화재현장 인근의 모가실내체육관에서 머물며 대표단을 구성하고자 했던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2시께 이천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있는 다른 유가족들과 만나 대표단 선출 협의를 진행한다. 대표단 선출 협의는 비공개로 이뤄질 계획이다.
김정오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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