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농가 위한 농산물 꾸러미 판매 1억2천400만원 매출 성과

삼성전자 농산물 구매 모습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학교급식 계약재배 및 로컬푸드 농가를 돕기 위한 화성시의 ‘농산물 꾸러미 판매’가 큰 성과를 보였다.

3일 화성시와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2개 농가로부터 학교급식 계약재배 물량(31t)을 전량 매입, 특판 활동을 벌여 1억2천4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산물 6~10종으로 구성된 프라이박스는 시중 가격보다 50~60% 저렴하게 구성돼 시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시청 직원들과 구내식당,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동탄경찰서 등 지역 기업체와 기관 30여 개소, 수원 10전투비행단도 구매에 동참, 농가 돕기에 활력이 붙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소에서는 사과즙과 포도즙 등 관내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6만여 개를 구매해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시는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사과와 배, 친환경 쌀 할인판매행사를 열고 할인으로 발생한 손실도 함께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냈다.

수원 10전투비행단 농산물 구매 모습
수원 10전투비행단 농산물 구매 모습

또 건강보험 화성지사,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관내 기업과 시민들의 성금으로 우수 농산물을 담은 ‘행복꾸러미’후원 사업도 벌였다.

1천200만 원 상당의 행복꾸러미 박스는 저소득 가정에 후원돼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서철모 시장은 “많은 분들이 로컬푸드 및 학교급식 농가들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만큼 다양한 판로 개발로 농가 돕기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취약계층 행복꾸러미 박스를 5월까지 진행하고, 개학 일정에 맞춰 프라이박스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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