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가 공동사업으로 시행하는 하남 교산신도시 개발사업의 분담업무를 LH가 주관할 전망이다.
4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LH 주관 하에 3개 공사가 수행하게 될 업무는 사업지구의 지정ㆍ변경과 지구계획 수립 등 사업전체의 수립 및 변경업무와 각종 연구 및 용역시행 업무, 보상 및 이주대책 수립 업무 등이다.
지분참여없이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경기도는 인허가 및 교통ㆍ공급처리시설시설 관련 업무지원과 실무협의체 운영, 특화전략 및 자족성 강화 전략협의 및 지원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이 같은 업무분담은 최근 경기도와 3개 공사가 참여한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서’에 명시돼 있다. 협약서에 제3조(사업시행 방법)에는 ‘모든 의사결정은 지분 참여하는 공동사업시행자간 상호 협의해 결정’하는 것과 동시에 ‘공동주택특별법에 따른 장기공공임대주택 건설은 사업 지분율(LH:65%, 경기공사:30%, 하남공사:5%)에 따라 사업시행자별로 각각 이행해야 하며 대상 블록과 공급유형ㆍ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 협약에서 정한다’고 규정, 지분율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키로 했다.
특히 업무협의 및 쟁점사항 조정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고 협의체는 사업지구의 사업계획과 추진일정, 설계기준 등 현안에 대한 협의를 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다만, 세부내용은 별도협약으로 정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3개 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간 상호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역할분담 등 구체적인 사업시행을 위한 별도의 실시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협약은 다음달 중 체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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