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됐다 부분 개원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오는 11일부터 전면개원한다. 폐쇄된 지 40일 만이다.
5일 의정부시와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응급실 일부 기능에 이어 지난달 27일 외래를 재개하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하던 진료를 11일부터 완전 정상화한다.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시, 경기도, 질병 본부는 병원 내 확진자가 더는 발생하지 않고 의료진, 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전수검사와 세 차례의 병원 방역결과 음성판정이 나오고 권역 응급센터 등 지역 의료서비스 공백을 더는 연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개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래환자의 입원이 가능해지고 권역 외상센터, 권역 응급의료 센터,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소아응급실이 제 기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호흡기질환자는 병원 밖 안심 진료소에서 별도로 진료를 한다. 외래환자의 입원도 중증위주에서 경중을 구분해 단계를 낮춰가며 점진적으로 이뤄진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방역 당국,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다시 정상진료를 하게 됐다”면서 “만전을 기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의 설립가치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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