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용인시 66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집단감염 확산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폭발하고 있다.
8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모두 발언에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라며 “다만 오늘 예외적으로 0시 이후 확진환자 발생상황을 긴급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이외에 오늘 0시 이후에 추가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 건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확진자 13명은 확진자의 직장 동료 1인과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이다. 접촉자 12명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용인 6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하자 또 다시 집단감염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SNS와 각종 매체를 통해서 “걱정했던 일이 일어났다.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종식이 되지 않았는데 큰일이다”, “의료진이 고생하는데 부끄럽지도 않느냐”는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 역시 “추가적으로 확진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또다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첫 확진자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절대로 외출하지 마시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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