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이태원 클럽 방문한 20대·4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

고양시는 9일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20대 남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양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A씨는 지난 1~2일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뒤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지난 4일 발열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났고, 증상이 심해지면서 8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남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이송 중이다.

A씨는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고, 동거인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역시 지난 1~2일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으며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지난 5일 미각에 이상을 느껴 8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부모가 접촉자로 분류됐으나,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두 확진자에 대해서는 동선별 역학조사 등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덕양구보건소는 역학조사 결과 필요시 이용한 업소 등에 대해 영업중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