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광적생활체육공원에 국제대회 가능 인공암벽장 개장

▲ 실외암벽장

양주시 광적생활체육공원 내에 국제대회 규모의 실내외 인공암벽장이 개장했다.

10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인공암벽장 준공 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개장을 임시 보류해 왔으나 6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방역 체제 전환에 따라 11일부터 시민들에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인공암벽장은 8억8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건축면적 100.47㎡, 높이 18.2m 규모에 6m 실내암벽과 16m 실외암벽,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실내외 암벽장 모두 초급, 중급, 고급 코스로 구분해 청소년, 일반시민,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암벽장은 높이 6m, 폭 10.98m에 보조장비 없이 자신의 팔과 다리로만 바위에 오르는 볼더링(bouldering) 클라이밍존이 설치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실외 암벽장은 코스마다 폭 3m, 4m, 5m로 나눠진 높이 16m의 등반벽과 높이 16m, 폭 3m의 스피드 벽을 갖추고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공암벽장은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양주시 산악연맹에 위탁 운영하며 등산학교, 학생대상 체험반, 전문가반 등 다양한 클라이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건립된 인공암벽장은 각종 전국대회와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국제규격의 등반장”이라면서 “시민들의 체육활동 활성화와 클라이밍스포츠 저변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