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후 현장 이탈한 운전자 경찰에 "겁이 나 도망" 진술

▲ 15일 새벽 2시27분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다리 밑으로 차량이 추락 후 화재가 발생했다.
▲ 15일 새벽 2시27분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다리 밑으로 차량이 추락 후 화재가 발생했다.

 

▲ 15일 새벽 2시27분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다리 밑으로 차량이 추락 후 화재가 발생했다.
▲ 15일 새벽 2시27분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다리 밑으로 차량이 추락 후 화재가 발생했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m 높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을 빠져나간 운전자가 경찰에 겁이 나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인 3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3시께 경찰서에서 사고와 관련된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 “술은 마시지 않았고 사고 이후 겁이나 사고 현장을 이탈했다”고 말했다. A씨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시간은 사고 발생 약 12시간만이다.

사고 당시 A씨가 운전한 차량에는 동승자가 있었으며 동승자는 조사 과정에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승자는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를 조사하면서 음주운전 측정을 했지만 수치가 0으로 나왔다”면서도 “채혈을 통한 음주측정은 본인 동의가 없으면 할 수가 없다. 부서진 가드레일 변상 조치 정도가 이뤄질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새벽 2시27분께 발생했다.

용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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