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호흡기감염클리닉 '롤 모델' 해외 언론도 ‘주목’

▲ 해외 외신도 주목하는 하남시 호흡기감역클리닉(3) 사진자료(출처_일본TBS)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인 하남시 ‘호흡기 감염 클리닉’이 전국 220여 지자체의 롤모델(경기일보 7일자 11면)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수 언론에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하남시는 일본의 대표적 방송사인 닛폰 TV(NTV)와 도쿄TV, 티비에스(TBS)를 비롯해 독일의 제1국영 방송사인 에이알디(ARD) 등 해외 언론의 취재가 앞다퉈 이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하남시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조기진단 및 감기 등 일반 호흡기 질환 진료를 위한 전담 클리닉이 필요하다는 것에 착안, 전국 최초로 하남시의사회와 협력해 ‘호흡기 감염 클리닉’을 운영해 왔다.

코로나19 여파로 휴관 중인 하남 신장도서관 내에 설치한 호흡기 감염 클리닉은 민간의료기관 원장과 군의관, 보건소 소속 의사 등 11명과 간호사와 행정요원 6명이 민ㆍ관ㆍ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

그러던 중 최근 중앙 방역 당국이 하남시가 운영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 클리닉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해외언론으로부터 연일 조명을 받고 있는 것.

일본 TBS는 지난 13일 “일본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며 “하남시의 호흡기 감염 클리닉은 시 보건소와 지역 의사들이 똘똘 뭉쳐 만든 정교하고 선진적인 모델”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의 제1국영 방송사 ARD는 하남시의 호흡기클리닉의 운영 방식에 주목하고 운영과정과 성과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이 밖에 외신들은 ▲지역사회의 감염병 차단에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 지 ▲호흡기 클리닉은 지역 의사회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호흡기 클리닉이 전국 모델로 확산되게 되는 과정은 무엇인지 ▲클리닉에서 코로나 의심환자가 나오는 경우는 어떻게 하는지 ▲ 클리닉이 감염자 수를 줄이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등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진료 과정에서 호흡기 전문의 등 의료진이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고하기도 해 1차 진료의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좋은 선례가 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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