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24만 가구 중 78.5% 긴급재난지원금 6천550억원 신청

6월18일까지 신청하고, 8월말까지 써야

인천의 전체 가구 중 78.5%가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천의 125만3천835가구 중 98만3천906가구(78.5%)가 6천550억4천5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온라인 신청은 지난 11일부터, 각 카드사의 연계 은행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은 18일부터 접수하기 시작했다.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한 인천e음 카드 방식 및 동구사랑상품권 방식의 오프라인 신청도 18일부터 받았다. 인천e음 카드로 지급받는 방식의 온라인 신청은 당초 계획보다 2일 앞당긴 지난 16일부터 받기 시작했지만, 6월 18일까지인 기한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오프라인 신청은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처럼 요일제로 접수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 기한은 지급 방식에 상관없이 모두 8월 말까지다. 그러나 사용제한 업종은 지급받는 방식에 따라 다르다. 신용·체크카드로 받을 경우의 사용제한 대형마트(SSM)는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프라자, LG전자베스트샵 등이다.

반면, 인천e음 카드로 받으면 대형할인점과 대형종합판매업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GS마트, 메가마트, 세이브존, 뉴코아, 하이웨이마트, 에스엠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없다.

이 밖에 유흥업종, 사행업종, 통신료 등에서도 사용제한의 차이가 있어 시민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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