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올 산업입지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공개 모집한 ‘산업단지 민간제안’에 14개 지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22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한달간 체계적인 산업단지의 개발과 산업용지 물량 확보 및 개발의 근거 마련을 위해 ‘2021~2023년 신규 산업단지 민간제안’을 공모했다.
산업단지 민간제안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기존 김포골드밸리 인근 5개소, 한강시네폴리스 인근 2개소, 북부지역 7개소 등 모두 14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이번 신규 산업단지 민간제안 공모를 통해 2021년부터 3년간 추진할 신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접수된 민간 제안서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도있게 논의해 용역 중인 산업입지 기본계획에 반영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선정된 사업지구는 2021년~2023년도 3개년 산업단지 공급물량 신청시 우선으로 경기도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난달 20일 ‘2020년 산업입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미래 지향적이며 체계적인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지역경제의 환경변화와 산업용지의 수급 분석을 통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포는 서울·인천과의 근접성 및 교통 인프라가 우수해 기업들의 입지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최근 개별공장과 주거지역의 혼재로 인한 환경 문제가 가속화돼 이에 대한 해결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에 대곶지구(E-CITY)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김포시 산업입지 기본계획에도 반영해 중장기 계획으로 가져간다는 구상이다.
신승호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2020년 산업입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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