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광역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한 송기욱 군의장 및 의원 등 20여 명이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설공단 은하수공원을 찾아 장사시설 현대화 등 시설운영 및 관리 현황을 벤치마킹했다.
27일 출발한 가평군 견학단은 세종시설공단 은하수공원의 장례, 화장, 봉안, 자연장 등 안장까지 한곳에서 치러지는 현장을 둘러봤다.
가평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경우 성남, 용인이나 강원도 춘천은 물론 인제, 속초 등 원거리 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김성기 가평군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장 건립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평군은 군 인구만으로는 이용률이 낮아 비용대비 효율성이 떨어지자 같은 처지의 인근 지자체에 공동 건립·이용을 제안해 지난 8일 남양주, 포천시 등 경기 동북부 3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했다.
가평군 등은 다음달 15명 내외의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지 공개모집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내년 4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게 된다. 광역 화장장은 7기 안팎으로 설치될 예정으로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10억원으로 추산된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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