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분당구 동원동과 중원구 상대원동ㆍ성남하이테크밸리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2개 노선을 확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도는 버스회사와 협의로 노선을 신설ㆍ변경해 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버스회사의 적자분은 시가 전액 보전해준다.
도심 외곽에 있는 동원동은 내부를 순환하는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동원동에서 성남외고를 거쳐 판교역을 운행하는 누리4번 버스 1대를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낙생지구 공공주택지구 등 개발사업과 연계, 향후 노선을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상대원동은 서울방면 광역노선이 없는데다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어 근로자의 환승 통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따라서 시는 다음달 8월부터 상대원동과 성남하이테크밸리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9800번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9800번 버스 5대는 성남하이테크밸리~서울방면 운행 중인 광역버스 9400번(5대)과 병행, 운행한다.
2개 버스 노선이 추가로 운영되면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노선은 모두 13개에 버스 운행 대수는 104대로 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버스 이용수요가 급감, 민영 노선 버스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준공영제 확대 시행해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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