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사채 434억 발행... 개발사업 탄력 받아
부천도시공사(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부천 역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공사채 발행을 승인받는 등 순항하고 있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지방공사채 규모는 434억원이고 이자율은 발행만기일 회사채 기준금리(AA-) 이내로 5년 이내 분할 또는 일시상환 조건이다.
공사는 승인된 공사채를 역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보상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지구지정(LH와 공동사업시행자)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1천억원 규모의 자본금 출자동의, 사업타당성 검토, 신규투자 시의회 의결 등 사전절차를 모두 이행한 공사는 마지막으로 공사채 발행 승인을 받아 역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공사는 이 사업과 더불어 지난 25일 수도권 제3기 신도시 중 부천 대장신도시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정부로부터 사업추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동호 사장은 “이번 공사채 발행 승인으로 국토부, 부천시, LH 등과 협력해 국가정책사업인 역곡지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안정적인 동력이 확보됐다”면서 “지역사회가 한 단계 발전하는데 공사가 적극 기여, 부천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역곡 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역곡동과 춘의동 일원 660천㎡에 5천500세대 1만2천여명이 입주하는 총사업비 9천200여억원(건축비 제외) 규모의 사업이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과 서울 양천구, 목동, 여의도 등과 인접해 입주 대기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한편, 김동호 사장은 대장동 일대 104만평 규모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고시 절차 완료에 이어 역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담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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