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8.15광복절 전후 세계평화페스티벌 한탄강서 개최

박윤국 포천시장(앞줄 가운데)이 최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2020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 집행위를 발족하고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박윤국 포천시장(앞줄 가운데)이 최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2020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 집행위를 발족하고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광복절을 전후해 한탄강에서 세계평화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3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8월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일대에서 평화를 주제로 ‘2020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부제 Fortune Valley Festival)’을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한탄강을 남북 평화의 상징으로 재조명하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고자 전략적으로 추진된다.

포천시는 남과 북을 이어 흐르는 한탄강 1천여만㎡에 이르는 홍수터 일원을 남북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재해석, K-pop 중심의 문화콘텐츠 및 공정캠핑 등을 통해 한탄강을 접경지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한다.

포천시는 앞서 경기북부 투자유치 및 지역균형 발전과 경제활성화 촉진 등을 위해 민선7기 시정비전인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이란 가치를 담아 1년여 동안 추진해왔다. 이어 지난 1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 심의를 걸쳐 추경예산으로 행사비 3억여원을 확보했다.

페스티벌은 광복절을 기념해 오는 8월14일 오후 7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밤 9시 개막식과 메인공연으로 막을 연다. 이틀째는 하늘다리 미디어파사드에서 공정캠핑 (79site), 프리마켓 운영, 푸드트럭 운영 등이 진행되고 밤 9시부터 경관조명이 설치된 하늘다리 행사장에서 메인공연이 펼쳐진다. 3일째인 마지막 날 메인행사와 폐막식 등도 이어진다.

박윤국 시장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평화 염원을 담은 페스티벌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포천 시민과 국민에게 희망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연례적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아 한탄강 일원이 국제적인 명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최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2020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 집행위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를 위촉하고, 남북관계ㆍ예술ㆍ관광 등 각 분야 전문인사 12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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