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안산시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적 방역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지역 내 공사현장과 체육 및 복지시설 등 밀집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홍보와 함께 시설 관리자 방역수칙 이행 및 이용자 준수 실태 등을 점검했다.
시는 감염의 위험 요소가 높은 공사 현장에 감염 유입 및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공공건축물 공사현장 5곳 내 ‘코로나 19 방역 부스’를 별도로 설치, 방역 및 생활 수칙에 대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비치했다.
특히 부천 소재 물류센터 집단 감염사태로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진 지역 내 물류센터 10곳도 수시 점검하고 사업장 내 근로자 안전을 위해 감염요소를 차단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느슨해진 경계심으로 인한 지역사회 방역의 허점을 막기 위해 2개조 6명으로 방역전담반을 꾸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117곳 내 휘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미등록 체육시설에 대한 방역조치여부도 점검했다.
체육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와 체육시설 이용자 명부 작성, 운동복 및 수건 등 개인용품 사용하기, 탈의실 등 공용시설 이용 자제, 유증상자 출입 제한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일부 시설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과 방역의 균형 있는 체계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산형 특화된 방역시스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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