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과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광명시는 11일 광명5동에 사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직원 A씨(53)가 지난 10일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A씨와 같은 집에 사는 20대 큰아들 B씨(광명시 27번 확진자)도 이날 광명시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내와 아들 1명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확진자는 모두 성남시 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광명시는 확진자 주거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동선 및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명시는 A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기아자동차 사업장 동료 직원 65명에 대해 긴급 검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광명시와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이에 따라 이날 하루 공장을 휴무하고, 상황을 지켜보며 휴무 연장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소하리공장은 5천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날 2천명이 출근할 예정이었다.
김용주·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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