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지하상가 상권활성화재단으로 관리운영권 이관 부적절" 시의회 행감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감사 현장.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감사 현장.

의정부시 상권 활성화 재단으로의 의정부시 지하상가 관리운영권 이관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의정부시의회 행감에서 나왔다.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가 16일 개최한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감에서 의원들은 공단이 지난 5년간 시설교체, 보완 등 환경개선과 상가관리 등 안정적 관리를 해왔는데 갑작스럽게 이관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따졌다.

구구회 의원은 “공단도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관리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관리주체가 바뀌면 또 시행착오를 해야하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

김현주 의원도 “공단의 관리운영은 그동안 성과가 있었다. 이제 겨우 상인들과 손잡고 활성화에 나서려고 하는데 바꾼다니 잘못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계옥 의원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으면서 지하상가활성화를 위해선 용산 전자상가와 같은 국제적 이미지를 갖는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 지하상가 관리운영권 이관문제는 이날 자치행정위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행감에서도 이슈가 됐다.

강은희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관은 계약에 관한 문제다. 현재로선 어떤 답을 줄 수 없다. 제일 중요한 건 상인들이다. 상인들의 만족도다. 시설관리공단엔 노조도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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