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7일 26세 여성(중원구 하대원동 거주)과 81세 남성(분당구 삼평동 거주)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하대원동 하나님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25세 여성은 지난 10일 전수검사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자가격리 도중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거인 여부는 파악 중이다.
이 교회는 성남지역 150번 확진자(중원구 성남동 거주ㆍ69세 남성)가 지난 6일 예배를 위해 방문한 곳으로 150번 확진자는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한 분당구 야탑동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 판매원이다. 이 방문판매업체는 서울 관악구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된 확진자(서울 강동구 28번)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들렀던 곳이다.
서울시청역 공사현장 안전요원인 81세 남성은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 부천 149번 확진자(송내동 거주ㆍ74세 남성)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의 배우자 검사는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현장에선 안양 거주자를 포함, 총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하나님의 교회와 관련, 전날 확진자 2명을 비롯해 이날까지 음성에서 양성으로 판정이 뒤바뀐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81세 남성 등 확진자의 관내 동선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와 관련된 성남 지역 확진자는 신도와 접촉자 등 총 1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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