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3일 상록구 부곡동에 사는 시랑초등학교 3학년 A군(10ㆍ안산 29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A군의 외할머니(61ㆍ안산 24번), 어머니(36ㆍ안산 25번), 아버지(39ㆍ안산 26번)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친할머니 집에서 자가격리 중 22일 간헐적 미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A군은 지난 11일 이후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랑초등학교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안산시는 A군의 부모가 외할머니 B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대전시 51번 확진자(50대 여성)와 접촉한 데 이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금천구 소재의 한 도정기업체에서도 서울 관악구 79번 확진자(50대 남성)과 수차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B씨도 해당 도정기 업체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 방역당국은 B씨를 서울 도정기업체 관련 확진자로 분류한 상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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