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초등학교 등에 붙이는 체온계 66만5천여개 지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초등학교는 760개소에 전

어린이들이 부천시가 나눠준 붙이는 체온계를 부착하고 수업에 임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어린이들이 부천시가 나눠준 붙이는 체온계를 부착하고 수업에 임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에게 ‘붙이는 체온계’를 나눠줬다.

부천시는 지난 17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760곳에 붙이는 체온계 66만5천여개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체온계는 이마, 귀밑, 목, 손목 등에 부착한다. 체온이 37.5℃가 넘으면 노랗게 색이 변해 의사표현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발열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체온에 따라 3가지 색으로 변한다.

부천시는 앞서 지난달 이 체온계의 실효성과 안전성 등을 검토했다. 이후 지난 17일 교육청과 담당 부서를 통해 초등학교 재학생 이하 어린이 6만6천415명에게 각 10장씩 배부했다.

붙이는 체온계는 가정에서 등교(원) 전에 쉽게 색깔을 확인해 사전에 출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코로나19 선제적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등교(원) 집중 시간대에도 쉽게 발열여부를 확인,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수업·활동시간에도 발열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의사표현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발열 증상을 선생님이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며 “다만, 장기간 야외 활동 시 햇볕에 색상이 노란색으로 바뀔 수 있어 잠시 그늘에 쉬면서 색상 변화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설명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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