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급물살'…인허가절차 본격화

▲ 플랫폼시티-토지이용계획도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용인 플랫폼시티 인허가절차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1일 보정·신갈·마북동 일원 275만7천186㎡에 조성할 용인 플랫폼시티의 도시개발구역 지정ㆍ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공람공고를 하는 등 인허가절차를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 일대를 연말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2022년초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23년부터 공사를 시작, 오는 2028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토지이용계획에는 1만1천88세대가 들어설 주거용지 36만여㎡ 외에 첨단산업용지 44만㎡, 상업용지 21만㎡, 공원·녹지 85만㎡ 등 도시기반용지 158만㎡와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용지 15만㎡ 등이 반영됐다.

용인시는 GTX 용인역과 분당선 구성역이 교차하는 더블역세권 일대를 복합용지로 분류, 수도권 남부 교통 핵심거점이 될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14만㎡를 차지해 용산역 복합환승센터(약 13만㎡)보다도 넓은 복합용지에는 호텔·컨벤션센터·문화시설·복합쇼핑몰을 갖춘 용인 플렉스(PLEX)를 조성, MICE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첨단산업용지는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 등으로 구분된다. 첨단지식산업용지에는 GC녹십자를 존치하고 대규모 중앙공원을 따라 IT, BT 중심의 첨단기업과 연구시설 등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제조산업용지에는 다수의 친환경 첨단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산업단지를 중복 지정해 토지공급가를 낮추는 대신 공모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 용지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 계획안은 시청 플랫폼시티과와 보정동·신갈동·마북동·상현2동·풍덕천2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공람한다. 오는 16일 용인시 평생학습관(구 용인시여성회관)에서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도 수렴한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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