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칠봉초~덕정고 통학로 사잇길 산뜻한 벽화거리로 재탄생

회색빛 담장으로 이어진 사잇길이 사계절을 테마로 한 수채화풍의 벽화로 거듭났다.

양주시 회천3동 주민자치위는 지난달 한달간 칠봉초교부터 덕정고까지 통학로에 있는 오래된 사잇길 옹벽 280m 구간에 벽화를 그리고 보행로 환경을 정비, 쾌적한 벽화거리로 조성했다.

▲ 회천3동 벽화거리 조성 2

특히 올해는 ‘이야기가 있는 학교 가는 길’을 주제로 계절을 여는 봄, 시원한 여름, 화려한 가을 등 입체감을 주는 포토존을 구성, 주민 모두 즐겁게 걷기 좋은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밤에도 벽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을 설치하고 정원을 조성하는 등 연차적으로 관광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위원장은 “한 달에 걸친 벽화작업으로 통행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응원해 준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만족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송주 회천3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주민들이 벽화를 감상하며 작은 위로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회천3동 벽화거리 조성 3

양주=이종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