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랑부리백로 대부갯벌 해양보호구역 대표 브랜드 선정

▲ 안산-노랑부리백로, 대부도갯벌 헤양보호구역 대표 브랜드 선정

안산시는 시조(市鳥) 노랑부리백로를 대부도 갯벌을 대표하는 해양보호구역 대표 브랜드로 선정했다.

안산시 갯벌습지보호지역관리위원회(위원회)는 이처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안산시가 지난 2013년 1월 시조(市鳥)로 지정한 노랑부리백로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과 국제조류보호회의(ICBP) 등이 적색자료목록(22호)으로 지정, 보호받는 멸종 직전의 국제보호조류다. 국내에선 멸종위기 1등급 보호 철새로 천연기념물 제361호로 지정돼 있다.

대부도 갯벌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취ㆍ서식한다. 봄철 번식기에 부리와 발이 노란색을 띄고, 7월 이후 부터 점점 검은색으로 변하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안산시는 대부도 갯벌에서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철새 모니터링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철새 보호와 노랑부리백로 브랜드화 추진 등을 위해 지난 5월 등재한 EAAF(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사무국과 철새 관련 전문가, NGO 등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한 국내·외 도시와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노랑부리백로를 대부도 갯벌을 대표하는 해양보호구역 대표 브랜드로 선정함에 따라 해양생태관광의 도시이미지와 습지보존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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