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신도시에 AIㆍIT 융복합 산업과 의료기기, 바이오 R&D중심의 바이오 헬스케어 등을 유치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권장 유치업종으로는 스마트모빌리티와 스마트로지스틱스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같은 구체적 안은 시가 지난 9일 주최한 ‘하남교산지구 일자리창출ㆍ자족기능강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 등 관계자 20여 명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 ‘자족기능 강화’ 연구용역 중인 조경훈 ㈜오씨에스도시건축사무소장도 참석해 “인공지능 기반 융복합산업이 신도시 적합 업종”이라고 제안했다.
또, ‘자족기능 강화 방안 연구용역’의 총괄을 맡고 있는 허재완 MP위원장, 한균희 교수(연세대학교), 김동수 실장(산업연구원) 등은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현재의 대기업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대기업이 될 만한 IT, BT분야의 기업 발굴 △교육에 있어서도 공공케어의 개념을 도입해 커뮤니티가 아이를 키우는 주거의 스토리텔링을 교산신도시에 반영해 정주여건을 높일 것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 전문가 그룹의 확보를 위한 산업진흥원 설립의 필요성과 장소마케팅, 적극적인 홍보로 기업이 감동 받을 수 있는 전략수립 등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김 시장은 “지난 5월 경기도에서 발표한 도내 GRDP(지역내 총생산)에서 하남시가 도내 22위로 나타났다”며 “이는 하남시의 자족성을 통계로 보여주는 대목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시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하남에 맞는 자족성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교산신도시라는 충분조건에 H2, 캠프콜번 등의 배후 개발지와의 연계 추진는 물론 지구 내 공장과 창고의 기업이전 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 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자족기능 강화 연구용역은 오는 11월 완료예정이며, 시는 간담회에서 논의한 다양한 의견을 연구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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