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39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소재의 한 마을 도로에 세워져 있던 전주(전봇대) 3기가 넘어지면서 순간적으로 1천700여가구가 정전사태를 맞았다.
다행히 보조전력 가동 등으로 대부분의 가구는 바로 복구됐고 36가구에 대한 전력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 당시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스파크 등이 튀어 119에 신고돼 소방 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 측은 사고원인으로 인근 공사장에서 땅을 굴착하다가 전주를 지탱하고 있는 지반이 약해지면서 순간적으로 전주 3기가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주 3기가 동시에 넘어지다 보니 순간적으로 1천700여 가구가 정전됐는데 바로 복구는 진행됐다. 남은 36가구에 대한 전력 복구도 진행 중이다. 오늘 중으로 모든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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