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게 듣는다]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시민과 소통하며 늘 낮은 자세로 열린 의회를 지향하겠습니다”

원유민 화성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최고 의정방향으로 꼽았다.

원 의장은 취임 소감으로 “우선 선ㆍ후배 동료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고민이 앞서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물 한명의 시의원과 시민 여러분들은 화성시의 다양한 현안을 각기 다른 입장과 생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안에서 가장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의장의 책무라 생각한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며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후반기 의정방향에 대해 “단순히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하나의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 행사하고 책임도 함께 지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화성지역 외적 성장에 발맞춰 다음을 준비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의회가 사회통합에 앞장서서 시민의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상을 정립할 방침”이라며 “스스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숙한 의회는 물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이뤄질 수 있는 열린 의회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 동서간 불균형, 교통문제 등이 시의 가장 큰 현안이라 할 수 있다”며 “시민과 집행부, 의회가 함께 고민하며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의회가 부여받은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고 항상 함께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의회에게 끊임없는 격려와 질책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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