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문화 미래도시 가시화”
“지난 2년간 주요 정책과 사업들을 구상하고 기획해 왔습니다. 이제 앞으로 2년은 그 구상을 가시화해 구체적으로 추진하는데 힘쓰겠습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공익과 공정, 참여와 소통의 원칙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한다. 특히 역사와 문화, 천혜의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인천 중구를 만드는 게 그의 목표다. 남은 2년 동안 구상한 사업과 정책을 계획대로 추진해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사는 복지중구’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홍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영종국제도시에는 굵직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주민의 삶과 밀접한 공공복합시설의 추진상황은.
A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 배후도시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지만,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이나 복지, 문화시설 등은 많이 부족하다.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체육, 복지, 문화시설 등을 모은 ‘복합공공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종국제도시의 중심부인 운남동 제11호 근린공원 부지에 체육·문화동과 복지동을 지상 4층 규모(5천㎡)로 건립, 국민체육센터와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의 시설을 조성한다. 최근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고, 지난 4월에는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오는 9월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Q 공항과 항만이 있어 코로나19 피해가 크다보니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는데.
A 지난 4월 23일 고용노동부에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이래 항공여객운송 실적이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인천항도 코로나19로 지난 1월말 카페리 여객 운송이 전면 중단되어 여객이 없다. 중구 내 신용카드 매출액(2월 기준) 역시 1년 전과 비교해보면 14% 감소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경제·고용상황이 전국 평균에 비해 현저히 악화되었다는 객관적 자료 확보에 수개월간 데이터 축적을 필요로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실업 등 대규모 고용조정을 예상하는 초유의 사태인 만큼 선제적 대응을 명분으로 고용노동부에 현장실사 및 지정 검토를 요청했다. 앞으로 중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
Q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우리 중구는 올해 많은 공약사항과 주요 정책·사업들을 추진했다. 그 배경에는 구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다. 앞으로도 구정에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조금 더 힘을 내시고 정부와 인천시, 중구를 믿고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드린다.
이민수기자 / 사진=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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